과연 성경 속의 역사는 사실을 근거로 한 것일까, 아니면 단지 소설에 불과한 것일까? 당연히 성경을 신과 같이 숭배하는 이들에겐 성경이 사실이라 하겠고, 필자와 같이 성경을 단순한 종교경전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성경 속의 역사를 무시할 것이다.
사실상 구약성경은 바빌론 유수(Babylonian Exile) 이후에나 만들어 진 것이다. 그래서 바빌론의 홍수신화가 지혜문학 같은 것이 유대인들에게 유입되었고, 바빌론유수 이전의 성경의 인물들과 사건들은 대부분 신화일 뿐이다. 역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다윗과 솔로몬 왕국도 예외일수가 없다. 성경에 따르면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은 므깃도(Megiddo), 하솔(Hazor)와 게셀(Gezer)과 같이 전략적인 도시에 거대한 요새를 세웠으며, 수많은 부와 군사력을 갖추어 태평성대를 이루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는 금으로 도금한 거대한 성전을 지었으며, 솔로몬은 파라오의 딸을 위시하여 적어도 700명의 부인과 300명의 첩을 두었으며, 시바(Sheba)의 여왕과 잠시의 만남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훌륭한 지혜로 인해 지상의 모든 왕들이 신이 그에게 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솔로몬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위대한 왕이 존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성경학자들은 솔로몬 시대를 BC 10세기 정도까지 언급한다. 그러나 현존하는 수많은 BC 10세기 무렵의 이집트 비문에는 그들의 근처에 이와 같이 강력한 국가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학자들이 성지에서 150년 이상이나 고고학적 발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어떤 자취도 발굴되지 않았다.
1998년에 이스라엘의 한 유대인 신학자의 양심 선언적 논문 발표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솔로몬왕의 통치지역은 성경의 내용과 달리 현 이스라엘 영토에도 훨씬 못 미치는 한 부족국가 정도의 범위를 벋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고고학과 다종의 사서를 비교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탈출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여호수아는 여리고(제리코)의 성벽을 무너뜨리지 않았고 솔로몬 왕국은 작은 부족국가였다고 이스라엘의 한 고고학자가 성서의 내용을 반박, 파문이 일고 있는데, 텔아비브 대학의 고고학자인 제예브 헤르조그는 하아레츠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 탄생과정을 언급한 성서의 내용은 고고학적 발견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을 뿐 아니라 많은 경우 상치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많은 고고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증거를 들어 성경에서 이집트탈출을 기록한 시기에 이집트에서 대 탈출은 없었으며 여리고 성도 여호수아의 한차례 공격으로 붕괴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친 전쟁 끝에 함락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논쟁적인 주제인 이스라엘 국가의 기원에 대해서는 기원전 9세기 구릉지대에 정착한 유목민들이 유다와 이스라엘이라는 두 개의 경쟁국가를 만들면서 비롯됐다고 보았다. 그는 이보다
[ Science.7 Jan 2000 Vol.287 No.5450] [예루살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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